해외 본사를 인수한 한국 지사 출신 기업들

외국의 유명 글로벌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기업이 소유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진출했다가 나중에 한국지사가 도로 해외에 있는 본사를 인수한 경우인데요. 꼬리가 몸통을 잡아먹은 세계적인 우리나라의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휠라

2. 스무디킹

3. MCM

4. 네파

5. 공차

 

 

1. 휠라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의 휠라 3형제가 니트를 생산하는 가내수공업 형태로 시작하였습니다. 1972년 자동차 기업인 피아트가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포츠 브랜드를 표방하였는데요. 우리나라에는 1991년에 휠라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진출하였습니다. 휠라코리아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사세를 계속 확장해갔지만, 휠라 본사의 사정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2007년 휠라가 매물로 시장에 나왔고, 휠라코리아는 본사를 인수하게 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 저자 : S12morela

 

2. 스무디킹

 

스무디킹은 1973년 스티브 쿠노가 만든 슬러시 음료입니다. 그가 앓아온 저혈당과 피부질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합성 착색료 같은 화학 재료나 옥수수 시럽, 트랜스지방 등을 쓰지 않고, 과일만을 사용해 스무디를 만들었습니다. 스무디킹은 2003년도 무렵 명동에 1호점을 내면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명동 1호점은 2005년도 매출이 전 세계 스무디킹 매장 중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2년 스무디킹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한국지사인 스무디즈코리아가 인수하면서 우리나라의 브랜드가 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저자 : Antioch Smith

 

3. MCM

 

MCM은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명품가죽제품 브랜드입니다. 고급 핸드백으로 유명하고,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성주인터내셔널이 들여와 명품브랜드임을 인식시키며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MCM 본사는 파산 위기에 몰렸고, 2005년 성주그룹이 인수합니다. 이후 김성주 회장 특유의 감각과 경영능력으로 성주그룹은 세계 사치품 시장에서 50위권 그룹으로 도약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 갑니다.

 

 

4. 네파

 

네파는 Nature Environment Preservation Advocate의 첫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1996년 이탈리아 등산화 전문 브랜드로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 우리나라에 매장을 열었으며, 2010년 의류업체인 평안L&C가 인수하였습니다.

출처 : 네파 페이스북

 

5. 공차

 

공차는 2006년 대만에서 설립된 밀크티 브랜드로서,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가 2012년 홍대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타피오카가 들어간 밀크 티 열풍을 타고 사세는 급격히 확장되어 김여진 전 대표는 공차를 1천억 원대의 프랜차이즈로 성장시켰습니다. 급기야 2017년 공차코리아가 대만 본사를 인수하여 공차는 한국 브랜드가 됩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 저자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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