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푸드코너를 볼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푸드코너에 가서 음식을 사 먹는데요. 그런데 푸드코너와 비슷하면서 다른 그로서란트가 최근에 등장하였습니다.

 

 

 

 

1. 그로서란트란?

 

그로서란트(grocerant)란 식료품(grocery)과 식당(restaurant)의 합성어입니다. 단어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식재료를 사서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를 하여 먹게끔 되어 있는 곳이 바로 그로서란트입니다. 물론 요리를 하는 데 대한 소정의 비용은 지불해야 하고요. 그로서란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사실 재료를 사서 그 자리에서 요리한다는 개념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식육식당과 횟집을 들 수 있습니다. 정육점 옆에 식탁을 놓고, 고기를 사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식육식당입니다. 그로서란트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횟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 광안리에 가면 회센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활어를 사서 회를 뜬 후 근처 횟집에 가시면 '초장값 인당 얼마' 이런 식으로 근사한 한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재 또한 마트에 가면 바로 쪄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과 그로서란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쟁반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는 스테이크와 익힌 채소

 

2. 그로서란트가 뜨는 이유

 

Grocery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로서란트란 앞에서 말한 것을 포함해 모든 식재료를 의미합니다. 즉,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본 후 그것을 즉석에서 요리해 먹는 개념입니다. 그로서란트가 뜨는 현상은 1인 가구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1) 1인 가구의 증가

1인 가구나 2인 가구는 집에서 요리할 때 조리 양이 어중간할 때가 많습니다. 대체로 음식이 많이 남아서 아까운 음식쓰레기를 양산하는 경우가 많죠. 또한 식재료비에 소정의 조리비만 추가하면 근사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혼밥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 내가 직접 고른 식재료라서 안심

앞에서 말한 식육식당이나 활어 시스템이 일찍 자리를 잡은 배경에는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고른 신선한 식재료에 있습니다. 그로서란트 역시 고객이 직접 고른 식재료를 요리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먹는다는 신뢰를 고객에게 줍니다.

 

3) 설거지 NO

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하는 것도 만만찮은 품이 들지만, 다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하는 것도 참 귀찮은 일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조리비용만 추가하면 재료 다듬기와 설거지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4) 온라인 쇼핑몰과 경쟁

온라인 쇼핑몰의 반조리식품은 오프라인 매장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의 장점인 보고 만진 후에 구매하는 방법을 극대화한 형태가 그로서란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간은 시각과 후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면 약해지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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