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검색으로 손품을 팔다 보면 예상외의 저가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상품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한지, 혹시 현지에서 옵션 관광 등으로 바가지 씌우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왕복 비행기 가격과 비슷한 해외여행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땡처리 상품인 경우

 

여행사는 여행 상품을 만들 때 예상 고객 수를 계산해서 그 수만큼 단체항공권을 싸게 삽니다. 만약 50명의 고객을 예상해서 항공권도 50개를 사 왔는데, 실제로는 40명의 고객만 유치했다면 10개의 항공권이 남게 됩니다. 이럴 경우 미리 섭외한 현지 호텔비 이상만 나온다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여행객을 모으는 것이 이익입니다. 그래서 여행 일자가 며칠 남지 않았을 때, 여행 상품이 싸게 나오기도 합니다.

 

여행을 다니는 남녀

 

2. 비수기 상품인 경우

 

여행의 비수기에 나오는 상품도 저가에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땡처리 상품과는 달리 여행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입니다. 비수기에도 상품을 많이 팔아서 성수기 때 항공권을 많이 확보하려는 여행사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여행사는 성수기 때 많은 상품을 팔아야 1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항공권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놓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런데 성수기에는 항공권을 많이 사고 싶다고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너도나도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이 많은 기간이 바로 성수기이니까요. 항공사는 이 점을 이용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항공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 때의 항공권 판매량을 성수기와 연동시키는 것이죠. 그래서 여행사는 비수기 때 수익이 줄어들더라도 저가 여행상품을 팔아 성수기 때의 티켓파워를 유지하려 하는 것입니다.

 

 

3. 현지에서 바가지 씌우는 옵션 관광인 경우

 

위의 두 사례는 여행사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이해 가능한 부분입니다.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부터 이야기할 옵션 관광입니다.

 

아주 저렴한 여행 상품의 경우 여행사가 현지 가이드에게 돈을 주지 않거나, 아니면 오히려 여행객 한 명당 얼마 이런 식으로 돈을 받기까지 합니다. 즉, 여행 상품이 40만 원이면 여행객에게 30만 원을 받고 나머지 10만 원은 가이드에게 받아 충당하는 식이죠. 그러면 가이드 입장에서는 여행객으로부터 인당 10만 원 이상의 돈을 뽑아내어야 수지맞는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원봉사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여행 일정에 옵션 관광이나 바가지 관광이 들어가게 되고, 심할 경우 하루 전체 일정이 쇼핑으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옵션 관광을 바가지로 인식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폐업하는 여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여행 상품을 계약할 때 여행사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여행 대금은 반드시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해야 합니다. 아울러 '여행 계약서'와 '입금증' 등 증빙서류는 반드시 보관하셔야 만약의 일이 일어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12월 20일

 

 

[경제 이모저모] - 전기차와 수소차의 장단점과 차이 비교

 

전기차와 수소차의 장단점과 차이 비교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으로 인해 석탄과 석유의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휘발유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도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ecodang.tistory.com

 

 

[생활정보 이모저모] - 화상 입었을 때 응급처치 방법

 

화상 입었을 때 응급처치 방법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응급처치를 통해 화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상을 입게 되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당황하기 일쑤입

ecodan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