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systrader79의 2%룰 자금관리
투자의 세계에서 수익률 1%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복리의 위력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자 방법에 따라 기대 수익률도 많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손실에 대한 위험인데요. 주식투자는 손실관리를 잘해야만 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강한 놈이죠.
1. 복리의 마법과 함정
systrader79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매우 강조합니다. 이것이 롱런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라고 하고요. 그 이유는 복리가 가진 속성 때문입니다.
복리의 마법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100만 원을 투자해 매년 20%의 이익을 얻고, 이 익금을 전액 재투자하면 복리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년 후 : 100만 원 + 20만 원 = 120만 원
2년 후 : 120만 원 + 24만 원 = 144만 원
3년 후 : 144만 원 + 28만 원 = 172만 원
4년 후 : 172만 원 + 34만 원 = 206만 원
5년 후 : 206만 원 + 41만 원 = 247만 원
6년 후 : 247만 원 + 49만 원 = 296만 원
7년 후 : 296만 원 + 49만 원 = 355만 원
복리 투자를 하면 약 4년 만에 투자금의 두 배를 벌어들이고, 그로부터 2년 만에 세배를 벌어들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72의 법칙에 따르면 20% 수익률이면 원금의 두 배가 될 때까지 3.6년이 걸립니다.
72의 법칙이란 투자를 해서 번 돈이 원금의 두 배가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72를 연간 투자수익률로 나누면 알 수 있는데요. 연간 투자수익률이 20%라면 72를 20으로 나누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복리의 마법을 설명할 때 많이 씁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익을 낼 때의 이야기입니다. 손해를 보면 복리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손해도 기하급수적으로 봅니다. 매년 20%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1년 후 : 100만 원 - 20만 원 = 80만 원
2년 후 : 80만 원 - 16만 원 = 64만 원
3년 후 : 64만 원 - 12만 원 = 51만 원
4년 후 : 51만 원 - 10만 원 = 41만 원
5년 후 : 41만 원 - 8만 원 = 32만 원
6년 후 : 32만 원 - 6만 원 = 25만 원
7년 후 : 25만 원 -5만 원 = 20만 원
3년 만에 원금의 절반이 날아갔습니다. 다시 원금을 되찾기 위해서는 50%의 수익을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100%의 이익을 거둬야 합니다. 이것이 복리의 함정입니다. 이처럼 투자하면서 손실을 입었을 경우,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몇 배의 이익을 봐야 하는데요. 그래서 워런 버핏은 투자하면서 절대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 2%룰
투자의 세계에서 손실을 관리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이 점에 관해서는 systrader79도 똑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systrader79는 더 나아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중에서 투자금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2% 룰’이란 것인데요. 투자할 때 총자산의 2% 범위 안에서만 손실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투자금을 전부 다 잃는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자금의 2%만을 잃어야 하는 것이 2% 룰입니다. 이 룰에 따르면 투자금은 명확하게 정해집니다. 여유자금의 2%만을 투자하는 것이죠. 그러나 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이럴 가능성은 작습니다. 그래서 이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systrader79는 투자금액을 정할 때는 손절선을 미리 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손절선을 5%로 설정하고, 자동매매를 통해 5% 손해가 나면 무조건 매도를 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가진 자금이 1천만 원이라면 2% 룰에 따른 손해 금액은 2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식에 얼마만큼의 자금을 투입하면 될까요?
2% 룰로 투입자금을 계산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입자금 X 5% 손절선 = 1천만 원의 2% 금액
즉,
투입자금 X 0.05 = 20만 원
투입자금 = 20만 원 / 0.05
이 식을 계산하면 투입자금은 400만 원이 나옵니다.
내가 가진 자금 1천만 원 중에서 400만 원만 투자하되 손절선을 5%로 가져갑니다. 그러면 최악의 경우 20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되는데, 그 손해액은 내가 가진 총자금의 2%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2% 룰이고, 보수적인 자금관리의 핵심입니다.
손절선을 다르게 가져가도 됩니다. 10%에서 손절매하겠다고 하면 투입자금의 규모는 200만 원으로 낮아집니다.
손실의 규모를 2%가 아닌 5%, 10%로 적용해도 됩니다. 다만, 이럴 때는 손실이 발생하면 그 규모가 2%를 적용했을 때보다는 커진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위의 사례에서 1천만 원의 5%는 50만 원, 10%는 1백만 원이므로 최대 그만큼의 손해를 각오하셔야 합니다.
systrader79는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금액을 다시 계산해 투자에 반영하도록 조언하는데요. 이것은 이익 금액을 전액 재투자하는 순수한 복리 투자법과는 약간 다릅니다. 또한 원금만 유지하면서 이익은 재투자하지 않는 단리 투자법과도 다르고요. 그렇지만 복리로 재투자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복리효과를 누리면서, 손실이 나더라도 적은 금액에 그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2% 룰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초기투자금이 적다고 하더라도 복리효과를 누리는 투자법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기하급수적으로 금액이 불어나게 됩니다. 긴 시간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잃지 않는 자금관리가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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