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 트레이드 시스템의 핵심은 포지션의 크기를 나누는 방식에 있습니다. 잦은 손절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시 리버모어의 피라미딩 전략에 종목의 가격변동폭(ATR)을 도입함으로써 종목에 따라 포지션의 크기를 달리 하면서 동시에 손절을 최소화하고자 하였습니다.

 

 

 

 

1. 포지션 나눌 때 가격변동폭 도입한 이유

 

제시 리버모어는 종목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한 종목에 투자하는 자금의 20%만 1차 매수하여 -10% 하락 시 손절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터틀 시스템은 가격변동폭을 고려한 탄력적인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평균적으로 20%의 상하변동폭을 보이는 종목이 -15% 하락했다면 이것은 정상적인 변동폭 안에 있는 것이므로 손절을 하지 않는 것이죠. 단, 위험성이 크므로 가격변동폭에 비례하여 매수 금액을 축소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입니다. 즉, 가격변동폭에 맞춰서 종목마다 매수금액과 손절선을 달리 가져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2. N(ATR)이란?

 

N이란 오늘날 보조지표로 사용하는 ATR에 해당하며 가격변동폭을 뜻합니다. 책에서는 20일간의 지수이동평균선이라고 표현했는데, 각 증권사의 HTS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차트상에서 'Average True Range' 보조지표를 추가하면 끝입니다. 구체적인 ATR 수치를 받아보려면 차트를 우클릭하면 나오는 팝업 메뉴에서 '데이터표'를 선택하면 되고요. 그러면 차트 아래에 표가 나옵니다. 제일 오른쪽에 일자별로 ATR 수치가 나와 있으니 엑셀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시면 .

 

ATR 보조지표(키움 영웅문)
ATR  보조지표 ( 키움 영웅문 )

 

터틀 트레이더들도 종목별 N값은 월요일마다 받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즉, 일주일 단위로 누군가가 계산한 N값을 받았는데, 그 값이 특정일의 N값인지 아니면 20일 평균인 N값을 일주일 치만큼 또다시 평균한 값인지는 나와 있진 않습니다. 다만, 본문에서 특정일의 N값을 기준으로 계산한 예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미루어 짐작할 따름입니다.

 

3. 1단위 구하는 법

 

1단위(유닛)는 한번 매수하는 데 사용하는 자금의 규모입니다. 터틀은 총 4차례에 걸쳐 분할매수를 하는데 1회 매수자금을 1단위의 크기라고 부릅니다. 단위의 크기를 산출할 때 N값이 필요합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데니스와 에크하르트는 우리가 취한 포지션을 몇 개 단위로 세분화했다. 그리고 1-ATR이 투자 계정의 1%가 되는 선에서 계약의 수를 결정하여 각 단위의 크기를 정했다. 예를 들어 트레이딩 계정의 크기가 100만 달러이면 이 값은 1만 달러(1%)가 된다. 따라서 특정 시장의 1-ATR을 구한 후 1만 달러를 이 값으로 나누어 트레이딩 할 계약의 수를 결정한다. 우리는 이렇게 정한 계약의 수를 간단히 단위의 크기라고 불렀다. 변동성이 크거나 계약의 규모가 큰 시장은 변동성이 작거나 계약의 규모가 작은 시장에 비해 단위의 크기가 더 작았다."

 

위의 말을 근거로 해서 단위의 크기를 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N = 총투자금액 X 1%

계약의 수 = 1N / N값(1-ATR) : 원 단위 절삭함

▶ 가격변동폭인 ATR 수치를 뜻하는 N값과 총투자금액의 1%에 해당하는 1N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것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 지금부터는 제 뇌피셜입니다(정말 이 책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ㅠㅠ). >>

 

여기서 '계약의 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물에서 1계약이란 1번 거래할 때 거래 규모를 말합니다. 대두는 거래단위가 5,000부셸인데, 만약 대두를 3계약 했다면 대두 15,000부셸을 매수했다는 말입니다. 주식시장에서 1계약의 단위는 1주를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약의 수'를 주식시장에 적용하면 '매수해야 할 주식의 수'라 할 수 있습니다.

 

즉,

 

1단위의 크기 = 계약의 수 X 1주의 가격(종목의 현재가)

 

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제가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가 책에서는 주식시장에서 최종적으로 1단위의 크기를 구하는 명시적인 방법을 기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위 설명대로 A 종목의 1단위를 구하는 과정입니다.

 

총투자자금 : 1천만 원

A 종목의 현재가 : 3만 원

A 종목의 N값 : 2,000

 

1N = 1천만 원 X 0.01 = 10만 원

계약 수 = 10만 원 / 2,000 = 50

1단위 = 50 X 3만 원 = 1백 5십만 원

 

터틀의 방식 책 표지
터틀의 방식 책 표지

 

4. 포지션의 크기

 

이렇게 가격변동폭을 고려하여 포지션의 크기를 정하면 종목의 위험도에 따라 투자 금액이 달라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의 사례에서 B 종목의 N값이 A 종목의 절반인 1,000이고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1단위의 크기는 3백만 원으로 커지게 됩니다. 즉, 가격변동폭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종목에는 큰 금액을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적은 금액을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1종목을 4번에 걸쳐 분할 매수하므로 총 4단위만큼의 금액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금액이 모자라면 그 종목은 투자할 수 없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터틀 프로젝트를 할 때 한 사람당 1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지급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단위의 크기를 줄이려면 1N을 구할 때 총투자금액의 1%를 곱하지 않고 더 적은 숫자를 곱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절반인 0.5%를 곱하면 1단위의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들겠죠. 또한 총투자금액이 아니라 한 종목에 투자하는 금액의 1%로 제한하여 1단위를 구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이런 내용이 본문에도 나옵니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보다 공격성을 낮추기 위해 수치를 절반으로 줄여 적용한 부분이다. 요컨대 1-ATR을 트레이딩 자본의 1%로 하지 않고 0.5%로 했다. 즉, 검증 대상 계약의 수는 트레이딩 자본의 0.5에 해당하는 자금을 해당 시장의 ATR로 나누어 구했다."

 

꼭 위의 방식에 따라 매수금액을 정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가격변동폭을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여 1회 매수금액을 정했다는 발상은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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