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 증상과 치료 방법

주부습진은 과거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했다고 이름 붙여진 것으로서, 손에 생기는 습진을 말합니다. 병명처럼 주부들만 걸리는 것이 아니고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요. 손이 물이나 비누, 세제 등에 자주 노출되면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피부염입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더 자주 걸리는 주부습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1. 주부습진의 원인과 증상

2. 주부습진 치료법

3. 주부습진 예방

 

 

1. 주부습진의 원인과 증상

 

우리 피부는 피부장벽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피부장벽이란 수많은 층의 라멜라 구조로 이루어진 피부를 보호하는 막으로서 각질층과 지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각종 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여 가려움이나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렇게 손상된 피부장벽은 노인의 경우 1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3일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주부습진은 한마디로 손에 있는 피부장벽이 파괴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자극성이 강한 세제는 물론이고, 비누로 손을 자주 씻거나 심지어는 비누 없이 물과 자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기름기를 없애는 것이 주목적인 퐁퐁이나 트리오 같은 세정제를 직접 접촉하면 더한데요. 식물성 세제나 중성비누도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마찬가지로 주부습진을 불러옵니다. 어차피 기름기 제거가 주목적이므로 피부장벽이 사라지는 것은 속도의 문제일 뿐 똑같기 때문이죠.

 

주부습진에 걸리면 손바닥 피부가 벗겨지면서 갈라지기도 합니다. 붉은 반점이 나타나 손이 빨갛게 되며 때로는 손이 부어오르기도 하는데요. 벗겨지는 피부는 손등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가려움과 함께 통증을 동반합니다.

 

2. 주부습진 치료법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피부장벽 아래에 투명층이라는 피부층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연고를 그냥 바르면 이 부위에서 튕겨내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강한 타입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난 뒤, 밴드나 거즈로 밀폐해서 약 30분간 덮어 놓으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3. 주부습진 예방

 

주부습진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방법은 오직 세 가지뿐입니다.

 

1) 물에 가능하면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고,

2) 손을 씻고 나면 꼭 보습제나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입니다.

3) 설거지를 할 때는 맨손이 아닌 고무장갑을 끼고 해야 합니다.

 

만약 고무장갑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이라면 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먼저 착용한 뒤 고무장갑을 끼면 조금 낫습니다. 이때 면장갑이나 비닐장갑은 항상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젖으면 다른 것으로 바꿔 끼셔야 합니다.

 

주부습진에 쉽게 걸리는 분들은 핸드크림이나 보습제를 항상 휴대하시고 수시로 바르는 게 좋습니다. 손과 발의 피부는 어느 정도 망가지더라도 스스로 복구하므로, 생활 속에서 보습제나 핸드크림을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은 특별한 것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물에 조금만 접촉해도 다른 사람과는 달리 습진이 심해집니다. 이런 사람은 가능한 한 손을 덜 씻어야 하고, 손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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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습진 예방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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