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방지 기구 소개와 운동으로 줄이는 법

 

평소 코골이가 심하신 분의 고민은 상상 이상으로 심합니다. 일단 가족을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과 숙박을 하는 여행 가는 것이 꺼려집니다. 코골이를 오래 하면 본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코골이를 왜 하는 것이며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1. 코골이의 원인

2. 코골이 방지 보조기구

    1) 입 벌림 방지 밴드
    2) 코 밴드
    3) 비강 확장기
    4) 코골이 스프레이
    5) 마우스피스 타입

3. 코골이 방지 운동

 

 

1. 코골이의 원인

 

코골이란 콧구멍이나 기도와 같은 호흡의 통로 중에서 좁은 부분으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생기는 마찰음을 말합니다. 코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목 뒤쪽에서 나는데요. 코 뒤에 있는 비인두나 목 뒤에 있는 인두가 좁아져 공기가 겨우 통과하면서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코골이 하는 분은 꼭 이비인후과가 아니더라도 내과나 신경과를 방문해도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코골이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지만,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심장기능부전 같은 각종 심혈관질환, 돌연사, 비만, 약간의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서 문제입니다.

 

 

2. 코골이 방지 보조기구

 

코골이를 방지하는 방법 중에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수술입니다. 코골이 수술은 기도를 확장하거나 목젖과 편도선을 잘라내고 혹은 혀뿌리를 축소해서 외과적으로 목구멍을 확장합니다. 근데 생각만 해도 수술은 무섭습니다. 가벼운 코골이 환자라면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코골이 방지 보조기구로는 입 벌림 방지 밴드, 코 밴드, 비강 확장기, 코골이 스프레이 등이 있습니다. 전부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1) 입 벌림 방지 밴드

 

종이테이프처럼 생긴 밴드를 입에 붙여 입을 벌리지 않게 만듭니다. 코를 골 때 입을 벌리게 되므로 코골이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코 밴드

 

콧망울 부위의 콧등에 붙이는 밴드입니다. 콧구멍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넓어진 콧구멍으로 공기가 더 많이 들어와 코골이를 덜 하게 만들어줍니다.

 

3) 비강 확장기

 

조그만 플라스틱 제품을 콧구멍에 끼워 콧구멍을 확장하는 제품입니다. 콧구멍이 넓어지므로 숨쉬기가 편해집니다. 가벼운 코골이 환자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런 종류의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저 같은 중증 수면무호흡 환자는 여전히 코를 골긴 하지만, 안 한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4) 코골이 스프레이

 

자기 전에 코 속으로 스프레이를 뿌리는 제품입니다.

 

5) 마우스피스 타입

 

마우스피스처럼 입안에 넣고 자는 제품입니다.

 

근데 방금 소개한 코골이 방지 기구들은 대부분 경증 코골이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습니다. 심하게 코를 고는 분들은 그다지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왜냐하면 꼭 콧구멍이나 기도가 좁아서 코를 고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코골이 방지 운동

 

코골이를 하는 이유가 기도가 좁아서이기도 하지만, 기도를 유지하는 근육의 약화가 원인이기도 합니다. 밤에 잠자면 우리 몸의 근육은 이완해서 휴식을 취하는데요. 이때 목구멍 주위의 근육도 같이 이완됩니다. 누워 있으니 중력의 영향으로 이완된 근육이 아래로 처져 목구멍을 좁게 만들고요. 그래서 코골이를 합니다.

 

기도가 좁아서 생기는 코골이는 위의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코골이 수술을 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완된 근육이 문제라면 운동도 같이해야 합니다.

 

유튜브 닥터프렌즈(https://youtu.be/RuIoxGoVEeQ)에서 소개하는 코골이 예방을 위한 운동법입니다.

 

1) 입을 벌리고 혀를 입 아래로 내린다는 기분으로 ‘아’ 소리를 짧게 10번 낸다.

2) 혀끝을 앞쪽 윗니 뒤 뿌리에 갖다 댄 후, 혀끝을 입천장에 붙인 채 입천장을 따라 목구멍 쪽으로 이동한다.

3) 혀를 입술 밖으로 내밀어 좌우로 움직인다.

4) 혀를 입술 밖으로 쭉 내밀어 아래로 향하게 한다.

 

이 운동을 하루 10분 정도 하면 코골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게 힘들고 귀찮으면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풍선 불기’입니다.

풍선을 불 때 생각보다 압력이 세기 때문에 코골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체중이 갑자기 불어났다면, 살도 같이 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이 의심되시는 분은 바로 병원(이비인후과, 내과, 신경과)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코골이가 줄어들었다고 수면무호흡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분들은 필히 병원을 방문해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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