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환율 조회, 포탈사이트별 특징

유럽까지 번진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은 폭락 조짐을 보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뉴욕증시는 블랙 먼데이(-22.6%)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또한 주가지수가 10% 이상 떨어진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여파로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사상 최초로 0%대의 금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금리 인하는 필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금리와 환율 https://ecodang.tistory.com/15 편을 참조하세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만에 또다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쳐왔고, 환율 또한 요동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환율에 민감하신 분들을 위해 실시간 환율조회를 서비스하는 포털사이트를 살펴봤습니다.

 

목차

1. 비교 포인트

2. Daum

3. Naver

4. Google

5. 줌

 

 

1. 비교 포인트

 

TV나 언론매체에서 환율에 대한 정보를 접할 때 흔히 '오늘의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120원입니다'라고 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때 말하는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은행끼리 거래할 때 형성되는 가격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이 외화를 사거나 팔려고 할 때는 서로 다른 가격이 적용되는데요. 보통 우리가 외화를 사는 가격이 비싸고, 파는 가격은 쌉니다. 조금 억울하죠. 외국으로 송금하거나 받을 때도 서로 다른 환율이 적용됩니다. 역시 돈을 보내는 것이 비싸고 받는 것이 쌉니다. 하하하.

 

이렇게 환율은 4가지로 나눠봐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각 개인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환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보를 얼마나 편리하게 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다음, 네이버, 구글, 줌 모두 '환율'이라는 단어로 검색하시면 제일 상단에 환율 검색 결과를 바로 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2. Daum

 

초기 화면에서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환율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미국 달러화를 살 때, 팔 때, 송금할 때와 받을 때의 환율을 각각 표시하여 한 눈에 필요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밑으로 조금만 스크롤 하면 각국의 통화단위별 환율정보가 있으며, 원하는 통화를 누르면 역시 한눈에 4가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3. Naver

 

역시 원·달러 환율이 표시됩니다. 그러나 '살 때, 팔 때, 보낼 때, 받을 때' 4가지 정보는 박스 하단의 '환율 더보기'를 눌러야 나타납니다. 또한 여기서 유가, 금, 원자재 시세를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Naver 환율 조회 상세화면

 

4. Google

 

구글에서 제공하는 환율의 검색 결과는 우리나라 토종 포털사이트와는 약간 다릅니다.

말 그대로 원·달러 환율만 간략하게 보여줍니다. '1원당 0.00079달러' 이런 식으로요. 우리가 말하는 원달러환율은 그게 아닌데... 그래서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달러·원 환율을 보려면 화폐 순서를 달러, 원화 순서로 재선택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4가지 경우의 환율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더 많은 환율정보를 보려면 검색 결과에서 웹사이트를 선택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5. 줌

 

미국 달러당 원화 환율 화면이 나타나긴 하지만 빈칸입니다. 우리가 한번 더 입력해야 원하는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이 점은 수정해야 할 듯합니다. 살 때, 팔 때, 송금 보내고 받을 때 환율이 각국 통화별로 바로 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원하는 통화를 누르면 다음 화면에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다음과 줌이 편리하게 되어 있고, 네이버는 원자재나 금 시세 같은 정보도 상세하기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역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한 것 같고요.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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