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손절매 기준과 방법
단타 매매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선과 저항선, 전고점, 장대 양봉, 차트 흐름의 이해 그리고 손절이다. 그중에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손절이라고 말하겠다. 6개월간의 매매 경험을 통해 얻은 결과는 손절을 잘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손절이란 단타 매매를 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손절매에 대한 견해와 해야만 하는 이유를 보시려면 : https://ecodang.tistory.com/385
목차
1. 손절과 손익비2. 내가 생각하는 손절의 기준
1) 매수 당시 생각한 손절가
2) 지지선/저항선, 추세선, 이동평균선 이탈
3) 상승해야 할 자리에서 상승 못할 때
4) 매수가를 위협할 때
3. 손절 금액을 최소화하는 방법
1)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
2) 손절해야 할 때 손절 할 것
1. 손절과 손익비
손절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손익비 때문이다. 손익비란 수익과 손실의 비율을 뜻하는 말이다.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손실을 최소화하든지 아니면 수익을 극대화 해야 한다. 9번의 매매를 하는 동안 1%의 수익을 내다가 마지막 1번에 -10%의 손실을 본다면 결국 이 사람의 수익률은 -1%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수익과 손실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2 : 1이나 3 : 1 정도로 가져가면 좋다고 한다.
우리가 손익비를 생각해야만 하는 이유는 단타 매매를 할 때 반드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최대한 크게 가져가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손해를 보고 매도하는 것은 항상 힘들다. 조금만 있으면 상승할 것 같기도 하고, 이대로 손해를 보기엔 미련이 남기도 하며, 손실 금액이 조금만 커지면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수 버튼은 쉽게 눌러지는 데 반해 손절을 위한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같이 의지가 약한 사람은 매수하기 전에 생각해 둔 손절가의 한두 호가 아래에 자동 매수를 걸어 두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손절가까지 주가가 하락하여 자동 매도가 된 후 다시 상승한다고 하여 그렇게 아까워하면 안 된다. 결국엔 이런 습관이 언젠가 발생할 수 있는 큰 손해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고수들의 매매 영상을 보면 희한하게도 저점에서 기가 막히게 매수하고, 1%도 안 되는 시점에서 손절매하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째서 그게 가능할까라고 생각해 보았고 결국엔 차트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신이 아닌 이상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고수도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저점도 어떻게 알았는지 기가 막히게 맞춰서 매수하고, 미래에서 왔는지 매수하고 나면 어김없이 주가가 상승하곤 한다. 처음엔 고수라서 그렇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선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고수와 나의 차이점은 차트를 읽는 능력과 그에 따른 기계적인 손절에 있다. 고수들은 자기 생각과 다르게 차트가 움직일 땐 서슴없이 손절매를 한다. 미련 없이 단칼에... 아마 그들도 지금 손절하지 않으면 그때 손절가가 푼돈이라고 느껴질 만큼의 큰 손실을 경험하지 않아서였을까 생각해본다.
단타 매매 영상을 보면서 제일 알고 싶었던 것은 ‘올라가야 할 자리와 흘러내리는 징조’이다. 그간의 경험과 고수들의 영상을 통해 조금은 알 것도 같지만, 사실 이것은 지금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 수많은 매매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의 영역일지도 모른다. 차트를 읽는 데 있어 확신이 없으니 물러나야 할 자리 또한 알지 못한다. 그래서 주저하게 되고 그래서 고수보다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상승은 세력의 영역이지만 손절은 나의 영역이다.
그러면 고수는 상승할 자리와 하락할 자리를 정확히 읽어낼 수 있을까? 단언컨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그런 경지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면, 지금쯤 그것에 관한 책 한 권 정도는 나왔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시장과 종목의 상황을 잘 살펴 손실을 최소화하는 능력이 고수와 하수를 가르는 기준인 것 같다.
2. 내가 생각하는 손절의 기준
1) 매수 당시 생각한 손절가
2) 지지선/저항선, 추세선, 이동평균선 이탈
전고점, 피봇저항선, 기타 본인이 설정한 지지선, 추세선, 이동평균선 등은 모두 지지와 저항의 역할을 한다.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거나 아니면 상승추세선을 이탈한다든지 혹은 20일/20분 이동평균선 밑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추세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손절해야 한다. 근거 없는 희망은 손실만 키울 따름이다. 특히 단타 매매를 할 때 분봉 상 5이평선을 이탈하면 손절하고 20이평선을 이탈하면 무조건 손절해야 한다. 분봉 상 주가가 20이평선 아래에 있으면 횡보 내지는 하락하고, 거래대금이 많은 대장주여서 다시 올라온다는 희망이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꽤 걸린다. 이 경우에도 손절 후 재진입하는 편이 훨씬 낫다.
3) 상승해야 할 자리에서 상승 못할 때
상승하는 종목의 특징은 한번 상승하기 시작하면 계속 상승한다는 점이다. 강한 종목일수록 매수 기회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올라간다. 그런데 호가창으로 볼 때 천천히 상승하거나 아니면 그간의 거래량이나 상승 폭에 비해 충분히 상승하지 못하고 특정 가격대에서 멈춘 뒤 공방을 벌인다면 이상함을 느끼고 매도로 대응해야 한다.
매수 이후 약손실 구간에서 수익 구간으로 진입했다면 상승이 일어난 것이므로, 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러면 어느 수준까지는 계속 상승해야만 한다. 상승추세가 강할수록 좋다. 그런데 계속 상승하지 않고 내 매수가 근처에서 상승을 멈추고 보합을 이어간다면 뭔가 이상한 것으로 간주하고 손절해야만 한다고 유튜버 창원개미는 말한다.
이런 현상은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차트상 다음 봉은 반드시 양봉이 나와야만 하는 자리가 있다. 하락추세에서 양봉이 생겼다면 다음 봉은 반드시 추가로 양봉이 나와야만 상승추세로 반전할 수 있다. 저항선을 앞두고선 거래량이 실린 양봉이 나와야만 저항선을 뚫을 수 있으며, 조정받는 도중 양봉이 나온다면 다음 봉에선 거래량이 실린 양봉이 나와야만 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 음봉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 최소한 음봉(들)의 절반까지는 양봉으로 상승해야만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자리에서 음봉이 출현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손절하고 나와야 약간의 수익이라도 챙길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미적거리면, 주가가 재상승하는 기쁨을 맛볼 수도 있겠지만, -5% 이상의 폭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간 벌어들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반납해야 하므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은 손절로 미연에 예방하는 편이 낫다.
상승은 아니지만, 특정 호가에서 매도물량이 계속 쌓이며 주가가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상승을 방해하는 듯 보이는데, 이런 호가창의 특징은 주가가 서서히 하락한다는 점이다. 한참 공방을 벌이다 두세 호가 밑으로 떨어진 뒤 그 가격대에서 또 한참을 머무른다. 매도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되어 상승하겠다 싶으면 또 아까만큼의 매도물량이 쌓여서 상승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특정 가격대를 오르내리며 상승이 힘들어 보일 때도 손절하고 나와야 한다. 이건 세력들이 물량을 처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며, 뒤이어 파란 폭포가 생길 수도 있다.
4) 매수가를 위협할 때
수익으로 돌아선 주가가 하락하여 내 매수가를 위협한다면 약간의 익절을 하거나 세금과 수수료만 손해 보고 본절 손절이라도 해야 한다. 창원개미는 아깝더라도 상승했던 주가가 하락하여 매수가까지 내려오면 무조건 손절한다고 한다. 천 원 손해 보는 것보다는 이편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3. 손절 금액을 최소화하는 방법
1)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
차트에서 주가가 지지될 만한 지지선을 최대한 찾아 내어 그 근처에서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전고점을 대량의 거래량으로 돌파하며 급등한 후 조정을 보인다면 전고점에서 주가가 반등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최종 매수 타점은 전고점 부근으로 하고 주가가 전고점 아래로 내려가면 자동 손절을 걸어두면 된다.
2) 손절해야 할 때 손절 할 것
위에서 언급한 3)번과 4)번이 여기에 해당한다. 양봉이 나와야 할 자리에서 양봉이 나오지 않거나 상승했던 주가가 내 매수가를 위협한다면 아깝더라도 약간의 이익이나 손해만 보고 손절 하는 것이 큰 손해를 막을 수 있다. 이건 자동 매도로 대응할 수 없으며 본인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단타 매매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기법이 아니라 손절이라는 생각에 글을 길게 적어 보았다. 어디까지나 그간의 경험이 담긴 내 생각이지만, 단타 매매를 할 때 손절매를 해야 하는 원칙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매매 도중 이상함을 느끼면 무조건 손절로 대응해야 한다. 뭐, 그 경지까지 가려면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지만, 가치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손절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고 기계처럼 할 수 있어야 하겠다. 자동 손절 당한 후 생긴 파란 폭포를 본 이후, 손절 후 생긴 장대 양봉에 그다지 미련이 가진 않는 것 같다.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고, 못해서 못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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