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가 너무나도 하락하여 최근엔 저금 이외의 재테크 수단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주목받는 것이 주식투자인데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은행에 저금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ETF 상품의 경우 수익은 일반 주식투자보다는 낮지만 은행 저금보다는 훨씬 높고,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금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ETF는 장기 투자를 할수록 유리해서 최근 아이들이 저금하는 대신 일정 부분 주식에 투자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는 어떻게 주식계좌를 만드는지 키움증권을 예로 들어 알아보았습니다.

 

 

 

 

1. 비대면? 은행?

 

비대면으로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서, 은행 통장만 있으면 편리하게 주식 계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성년자는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안 됩니다. 불편하지만 직접 은행에 가야 하는데요. 당연히 미성년자 명의로 된 은행 통장도 있어야 합니다.

 

다른 증권사도 마찬가지이지만, 키움증권 또한 시중의 웬만한 은행과 연계가 되어 있어 통장을 만드는 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요즘 바람이 불고 있는 미국 주식 즉, 해외 주식까지 하고자 한다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신협 이 5개 은행 중에서 통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은행은 해외 주식 투자가 안 됩니다.

 

키움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연계 은행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키움증권계좌 연계 은행
키움증권계좌 연계 은행

 

2.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

 

그러나 그냥 간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성년자라서 준비해야 할 서류도 몇 가지 있습니다. 키움증권에 전화를 걸어 보면 은행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니 사전에 가고자 하는 은행에 먼저 전화를 해 보라고 합니다. 근데, 대부분의 은행이 같다고 합니다. 저는 KB국민은행에서 했습니다.

키움증권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기초로 적어 놓겠습니다. 실제로 저 또한 이 서류 외에는 준비한 것이 없긴 합니다.

 

1) 최근 3개월 이내에 발급한 미성년 자녀 기준의 기본증명서(상세)

- 상세로 발급해야 하며 주민등록번호가 전부 나와야 합니다.

 

2) 부모님 중 1명 혹은 법정대리인의 신분증

-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이어야 합니다.

 

3) 미성년 자녀 이름으로 된 도장과 은행 통장

 

4) 최근 3개월 이내에 발급한 가족관계증명서(상세)

- 부모님 기준이어야 하며 주민등록번호가 전부 나와야 합니다.

 

계좌 개설 시 필요 서류
계좌 개설 시 필요 서류

 

은행 창구에서 자녀 주식계좌를 만들려고 왔다고 하면 생각보다 간단히 끝납니다. 서류만 제대로 갖추어지면요. 미성년자는 성인에 비해 이체 한도에 제한이 있으니 부모님께서 직접 키움증권 계좌로 이체해 주는 것이 편하실 겁니다.

 

공동인증서 비밀번호와 키움증권 계좌 비밀번호 잊어버리지 마시고...

분실하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또 은행에 가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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