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정상 범위와 고혈압 진단 기준

병원 대기실에는 높은 확률로 혈압 검사기가 있습니다. 입원이나 수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하는 검사 중 하나가 바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인데요. 그만큼 혈압은 우리 건강에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느 정도의 혈압 수치가 정상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1. 혈압이란

2. 혈압 정상 범위

3. 고혈압의 진단기준

4. 혈압을 측정하는 자세

 

 

1. 혈압이란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르면서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동맥혈압, 정맥혈압, 모세관혈압으로 구분하며 동맥혈압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혈압입니다.

 

심장은 수축했다가 이완하면서 혈액을 온몸으로 보냅니다. 심장이 수축해서 혈관을 내보낼 때 대동맥이 받는 압력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하고,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 대동맥이 받는 압력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맥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혈압을 잴 때는 수축기 혈압을 기준으로 합니다.

 

2. 혈압 정상 범위

 

정상 혈압 범위는 수축기 혈압이 120mmHg(밀리 머큐리) 미만이면서 동시에 이완기 혈압은 80 mmHg 미만이어야 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축기 혈압이 120mmHg~139mmHg이거나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mmHg ~89mmHg이면 고혈압 전 단계로 봅니다.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딱히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순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개 60mmHg ~ 100mmHg면 저혈압이라고 진단을 내립니다.

 

혈압 정상 범위

 

3. 고혈압의 진단기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압도 조금씩 높아집니다. 그래서 노인층들은 120/80의 정상 혈압 범위를 유지하기가 힘든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고혈압 진단기준이 나이에 따라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140/90이 넘어가면 무조건 고혈압입니다.

 

그러나 노인성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높고 이완기 혈압은 낮은 특징을 보입니다. 이렇게 맥압이 커지기 때문에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도 일반적인 치료 방법을 적용하기가 곤란해집니다. 혈압약을 쓰면 수축기 혈압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이완기 혈압도 같이 떨어져 어지럼증을 동반한 저혈압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인들은 수축기 혈압을 140mmHg~150mmHg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혈압계

 

4. 혈압을 측정하는 자세

 

혈압은 측정할 때의 자세, 감정 상태, 운동 여부, 기온, 식사 여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변할 수 있습니다. 운동하고 난 후나 식사 후에 혈압을 재면 혈압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혈압을 측정할 때 자세가 중요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누워서 재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앉아서 잴 때는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뒤, 꽉 끼는 상의는 벗고 재야 합니다. 혈압 측정 도중 말하거나 움직이면 안 되고요.

 

혈압은 아침이 제일 높고 오후와 밤으로 갈수록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혈압이 의심되는 분은 가능하면 아침에 재는 것이 좋다고 하니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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