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욱의 주식 투자자가 재무제표 보는 법
재무제표의 사전적 의미는 ‘기업의 경영 성적이나 재정 상태를 이해 관계자에게 보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작성되는 회계 보고서’입니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과거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 3개를 합해서 재무제표라고 하는데요. 주식 투자를 할 때 꼭 봐야 하지만 잘 보지 않고 보기도 힘든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블로그는 유튜브 ‘삼프로TV_경제의 신과함계’의 ‘재무제표를 읽어라’를 요약한 글입니다. ‘주식 고수들만 아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의 저자인 김대욱 부장이 강의를 했습니다. 초보자의 눈에 맞춰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영상도 같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광고 아님).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편 영상을 링크로 올립니다.
목차
1. 재무제표 분석을 하는 목적2. 재무제표를 읽기 위한 원칙
1) 숫자가 클수록 중요하다
2) 이분법 사고를 피하라
3) 조화와 균형
3. 재무제표 읽는 순서
1) 손익계산서
2) 재무상태표
3) 현금흐름표
1. 재무제표 분석을 하는 목적
주식 투자를 할 때 재무제표 분석을 하지 않는 이유는 회계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는 이상 재무제표 내용이 너무 어렵고 그 양 또한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계사나 증권사 직원이 아닙니다. 회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세세한 것들을 전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실제 우리가 주식투자에 필요한 것만 보면 되고, 그러면 어렵지 않게 재무제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분석해야 할 양 또한 많지 않고요.
보다 현실적인 원인으로는 재무제표가 주식투자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 시 재무제표 분석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목적은 위험기업을 제거해서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투자 유망 종목을 고르기 힘듭니다. 물론 회계데이터를 보면 향후 실적이 증가할 기업이 보인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장 폐지될 지도 모르는 기업을 솎아내는 작업에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절대 투자해서는 안 되는 기업을 골라내는 작업을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하는 것입니다.
2. 재무제표를 읽기 위한 원칙
1) 숫자가 클수록 중요하다
재무제표에 나오는 모든 항목을 살필 수는 없습니다. 비교적 큰 숫자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살피면 되는데요. 매출액, 영업이익, 매출채권, 재고자산,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등이 그것입니다.
2) 이분법 사고를 피하라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특정 항목이나 숫자에 관해서 옳고 그른 고정관념을 가지면 안 됩니다. 유상증자의 경우, 부족한 운전자금 때문이라면 악재이지만,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것이라면 호재가 됩니다. 그러므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가지고 분석하면 안됩니다.
3) 조화와 균형
재무제표의 항목들은 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매출이 증가하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매출 증가세보다 매출채권이 지나치게 증가한다든지 혹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재고자산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그 원인을 파악해야만 합니다.
3. 재무제표 읽는 순서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중, 주식투자자에게는 손익계산서가 제일 중요합니다. 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투자자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에 먼저 관심을 가집니다. 해당 기간 동안 재고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설비들의 감가상각 금액이 얼마인지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선 손익계산서가 제일 중요하고, 이것부터 읽어야 합니다.
▶ 기업의 재무제표는 전자 공시시스템인 DART(http://dart.fss.or.kr/)나 네이버 금융에서 볼 수 있습니다. DART에서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원하는 기업명을 입력하면 되고, 네이버 금융에서는 기업명 조회 후 ‘종목분석 > 재무분석’ 메뉴로 가시면 연간/분기별로 조회 가능합니다. 전자 공시 메뉴를 누르면 DART의 전자 공시 문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DART의 전자 공시문서 기준입니다.
1) 손익계산서
①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 전분기 혹은 전년 대비 증감 파악
②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 ‘재무제표 주석 >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서 월세, 급여, 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가 많은 기업인지 아니면 원재료 비중이 높은 기업인지 파악
2) 재무상태표
① 현금 – 현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은 없습니다. 저자는 대체로 매출액의 5~10%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자금 운용능력을 의심해야 하고, 적게 가지고 있으면 필요할 때 원재료 등을 구입하지 못해 대응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② 매출채권, 재고자산 - 매출액과 비례해서 증감하는지 파악
③ 유형자산 – 설비, 토지, 건물 등을 말합니다. 저자는 매출액의 30~60%가 적절한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형자산 비중이 매출액의 80%가 넘으면 과잉투자입니다. 단, 국가기간산업은 100%라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④ 무형자산 – 너무 많으면 재무제표 주석의 무형자산 변동내역에서 왜 그런지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⑤ 부채 –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와 그렇지 않은 부채를 분석하여 앞으로 발생할 금융비용을 예상
⑥ 자본 – 이익잉여금이 꾸준히 쌓이고 있는지 파악
< 재무제표 분석 >
3) 현금흐름표
①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의 차이가 큰지 그렇지 않은지 파악
② 이자 지급과 법인세 지급을 재무 활동 현금흐름에서 뺐는지 확인.
③ 재무제표 주석
. 대손충당금, 대손상각비 -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은 얼만큼 쌓여 있고, 대손상각비로 실제 얼마나 떨었는지 봅니다.
. 재고자산평가충당금 -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이 얼마나 쌓여 있고 손실이 얼마나 났는지 본다.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이란 연말에 재고자산을 평가하여 가치가 하락한 만큼 재고자산평가충당금으로 비용처리를 하는 계정입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편에 계속합니다.
[라디오 속 생활경제/주식] - 김대욱의 재무제표 보는 법 - 손익계산서 상세히 알아보기
[라디오 속 생활경제/주식] - 재무상태표 보는 법(for 주식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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