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야뇨증이라고 불리는 야간뇨의 원인과 증상
밤에 잘 때 푹 자지 못하고 중간에 자꾸 깨서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번 정도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횟수가 많으면 고민이 됩니다. 잠을 푹 자지 못해 다음날 일상에 방해가 되고, 이런 날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인데요. 야간뇨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사람은 보통 낮에는 4~6회, 밤에는 0~1회 소변을 봅니다. 따라서 24시간을 하루로 볼 때 적게는 4번, 많게는 7번 정도 소변을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번까지는 정상이라고 간주합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10회 이상 소변을 보면 빈뇨라고 하는데, 특히 밤에 2회 이상 화장실에 가거나 혹은 밤에 보는 소변의 양이 300 ~ 500mL 정도이면 성인야간뇨의 증상으로 봅니다.
목차
1. 질병 때문에 야간뇨가 생기는 경우1)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요로감염증, 만성 신부전증
2) 당뇨병, 고혈압
3) 향이뇨호르몬의 분비 감소
2. 특별한 질병이 아님에도 야간뇨가 있는 경우
1) 특발성 부종
2) 자기 전 음식 섭취
3) 숙면이 안 될 때
1. 질병 때문에 야간뇨가 생기는 경우
야간뇨는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요로감염증, 만성 신부전증, 당뇨병, 향이뇨호르몬 감소 등의 질환을 앓으면 생깁니다. 이 경우 해당 질병을 먼저 치료해야만 야간뇨도 같이 없어집니다.
1)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요로감염증, 만성 신부전증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요로감염증, 만성 신부전증 등의 질병 때문에 방광의 용적이 감소하거나 혹은 그 기능이 떨어지는데요. 그래서 방광에 저장할 수 있는 소변의 양이 줄어들어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방광염 같은 질환이 아니더라도, 방광이 지나치게 예민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2) 당뇨병, 고혈압
당뇨병이 있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어 소변량이 증가하여 야간뇨가 잘 생깁니다.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 중에 이뇨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소변량이 증가하고요.
3) 향이뇨호르몬의 분비 감소
잘 때 우리의 뇌는 향이뇨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소변을 농축하여 양을 줄임으로써 소변이 나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향이뇨호르몬 분비 기능이 감소하는데요. 그래서 밤에 소변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2. 특별한 질병이 아님에도 야간뇨가 있는 경우
1) 특발성 부종
갑상선 이상으로 몸이 많이 붓거나 혹은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서 하체가 붓는 특발성 부종을 가지고 있으면 야간뇨가 많이 생깁니다.
하체가 많이 부은 사람들이 밤에 누워서 잘 때 부종이 빠집니다. 그러면 다리에 몰려 있던 체액들이 정상적으로 혈액으로 들어오면서 온몸을 돌게 되고, 신장으로 흘러 들어가 소변량이 늘어나 야간뇨가 생깁니다.
그래서 다리가 부운 사람 중에 야간뇨가 있다면, 자기 전에 미리 2시간 정도 다리를 올려놓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고 난 후 화장실을 갔다가 잠이 들면 도움이 됩니다.
2) 자기 전 음식 섭취
자기 전에 물이나 과일, 차 등 수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자는 도중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차의 경우에는 차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한데요. 역시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이런 음식들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3) 숙면이 안 될 때
잠을 깊이 들지 못하면 소변량이 많지 않더라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은 숙면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일정한 수면시간 확보, 수면 양말, 잠들기 전 족욕, 수면무호흡 치료 등이 숙면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인야간뇨는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곤란합니다. 수면시간을 방해해서 잠이 모자라는 상태까지 가면 더욱 그러합니다. 이렇게 야간뇨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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