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은 물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주로 생깁니다. 처음에는 손끝의 피부가 벗겨지다가 심해지면 벌겋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간지럽거나 따끔거리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주부습진으로 제일 불편한 점은 스마트폰 지문인식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1. 주부습진 원인

 

주부습진은 물과 오랜 시간 접촉을 하는 사람이 잘 걸리긴 합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의 피부가 벗겨지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점차 번져서 10개 손가락 전체의 피부가 흉하게 벗겨집니다. 이후 손 안쪽으로 벗겨지는 것이 번지면 따끔거리며 아파오기도 합니다. 정도가 심해지면 피부가 갈라지고 물집이나 고름, 피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을 오래 사용한다고 주부습진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주부습진은 비누나 세제 등을 장시간 사용해서 일어납니다. 특히 계면활성제와 같은 화학성분이 많이 포함된 세제는 피부 각질층에 영향을 줌으로써 피부 조직을 파괴합니다. 즉, 계면활성제가 피부 보호막을 파괴함으로써 우리 피부가 바이러스와 같은 나쁜 균에 노출된 것이죠.

 

주부습진 치료법

 

2. 주부습진 예방 및 치료법

 

1) 고무장갑 끼기

주부습진을 일으키는 주요인이 물과 세제이므로 이것들과의 접촉을 피하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계속 손에 물을 묻혀야 한다면 고무장갑을 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주부습진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근데 고무장갑도 30분 이상 착용하고 있으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고무장갑에 민감한 분도 계시고요. 그래서 가벼운 면장갑을 먼저 착용하고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은 번거롭긴 하지만 이 방법이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최선입니다.

 

2) 보습제 사용

물을 사용하는 작업을 끝내고 나서 핸드크림이나 로션과 같은 보습제를 습관적으로 발라주면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엔 싸고 좋은 제품이 많으니 괜찮은 제품 하나를 구입하여 계속 사용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3) 뜨거운 물 사용 금지

기름기가 묻은 그릇은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뜨거운 물은 피부에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면장갑에 고무장갑을 낀 상태에서 미지근한 온도로 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비누나 세제 교체

천연비누나 천연세제에는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부습진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 바꾼 세제 때문에 주부습진에 걸린 것 같다고 의심되시면 천연제품으로 다시 바꿔 보세요.

 

5) 병원 방문

스테로이드 연고나 피부 보습제를 사용했음에도 주부습진이 낫지 않거나 더 악화되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초기에 꼭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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