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미니(카뱅 미니), 청소년을 위한 체크카드 사용법

아이들이 커가면서 키와 몸무게뿐만 아니라 용돈도 같이 늘어납니다. 옛날에는 엄마에게 매일매일 일정 금액을 타서 쓰곤 했는데요. 요즘은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용돈을 주는 부모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만 17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은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모님 명의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데요. 이 점에 착안하여 카카오뱅크에서 미성년자 본인 명의로 된 선불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목차

1. 카카오뱅크 미니란?

2. 카카오뱅크 미니 사용법

3. 카카오뱅크 미니 설치 방법

 

 

1. 카카오뱅크 미니란?

 

부모님 명의의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잔액조회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수시로 부모님에게 잔액을 물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제할 때 잔고부족이라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으니까요.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출시한 카뱅 미니는 가상계좌를 만든 뒤, 이 계좌의 선불카드를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한마디로 은행 계좌가 아니라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래서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없는 미성년자도 가입이 가능한 것입니다.

 

은행 계좌가 아닌 선불전자지급수단이므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소득공제는 받을 수 있는데요. 카카오뱅크 앱에서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부모의 소득공제에 합산됩니다.

 

2. 카카오뱅크 미니 사용법

 

카카오뱅크 미니는 가상계좌에 선불금을 미리 충전해놓고, 선불카드인 미니카드로 체크카드를 쓰듯이 쓰면 됩니다. 청소년 본인의 가상계좌이므로 언제든지 카카오뱅크 앱으로 잔액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ATM기기에서 현금을 뽑아 쓸 수도 있고요. 또한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충전된 금액을 다른 사람에게 이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니카드로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는데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든 카드이므로 청소년 출입금지 업종에서는 결제가 안 됩니다.

 

가입조건 : 만 14~18세

충전 한도 : 50만 원

1일 이체, 출금 한도 : 30만 원

한 달 최대 사용 한도 : 200만 원

충전방식 : 이체

교통카드 :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 포함

 

3. 카카오뱅크 미니 설치 방법

 

카카오뱅크 앱 설치해서 비밀번호와 인증수단 등록하는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 미니 계좌를 만드는 방법도 직관적이라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1) 카카오뱅크 앱 설치를 완료하면 아래와 같은 초기화면이 뜹니다.

계좌 개설하기 밑에 있는 ‘만 14세 ~ 만 18세라면 mini’라고 적혀 있는 버튼을 누릅니다.

 

카카오뱅크 미니 계좌 계설

 

 

2) 하단에 있는 'mini 만들기' 버튼을 누릅니다.

 

 

3) 그러면 약관에 동의하라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위치 파악에 동의하라는 문구는 ‘이번 한 번만 사용’에 동의해도 설치가 되었습니다.

 

4) 어~ 가상계좌가 만들어졌습니다. 끝입니다.

그러면 하단에 있는 ‘mini 카드 신청하러 가기’를 눌러 미니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미니 카드 신청하기

 

5) 인트로 화면 비스무리한 화면이 뜹니다. 그냥 제일 하단에 있는 ‘mini 카드 만들기’ 버튼을 누릅니다.

 

 

 

6) 마음에 드는 카드를 선택합니다.

카카오프렌즈 ‘나니즈’ 캐릭터 5종 중에서 1개를 고르면 됩니다.

 

카드 선택

 

7) 미니카드 비밀번호와 알림 설정을 합니다.

문자메시지를 받으려면 월 3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단, 사용금액이 5만 원 이상일 경우를 선택하시면 무료입니다.

 

카드 비밀번호 설정

 

8) 카드 배송지 주소를 입력하면 끝입니다.

고객정보는 그냥 표시됩니다.

 

배송지 설정

 

9) 요 화면이 보이면 성공입니다.

카드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네요.

 

최종 완료 화면

 

카카오뱅크 미니는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맥도날드의 어린이 고객에 대한 정책과도 어느 정도 닮아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러나 위의 간단한 과정을 끝마치면, 이제 어른처럼 자기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는 아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카카오뱅크 미니는 머리를 잘 쓴 작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자연스레 듭니다. 본격적인 거래를 하기도 전에 이런 만족도를 보이는 충성고객을 확보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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