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무단통과,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것이 요금소입니다. 하이패스가 도입되면서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는 속도가 과거에 비해 빨라진 것 같은데요. 2019년 기준으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82.7%라고 하니 차를 가지고 있으면 하이패스를 거의 다 장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하이패스 기계가 고장 났거나 하이패스 카드가 없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그냥 통과하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목차

1. 하이패스 무단 통과 후 대처법

2. 하이패스 무단통과 차량의 후불 계산 방법

    1) 도착지 요금소에서 정산
    2) 통행료 미납 고지서
    3) 인터넷으로 납부
    4) 콜센터 ARS(1588-2504, 1644-3362)
    5) '통행료 서비스' 앱을 통한 모바일 납부

3. 통행료를 미납한다면?

 

 

1. 하이패스 무단 통과 후 대처법

 

하이패스를 무단 통과하는 경우는 하이패스 단말기기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있는데 인식을 못 하면 전원 연결에 문제가 있든지 카드가 꽉 끼워져 있지 않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아니라면 단말기 고장일 수도 있고요. 혹은 단말기 설치를 하지 않은 운전자가 실수로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당연히 작동하리라 생각하고 통과하는데 에러 메시지를 들으면 당혹스럽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멈추거나 후진하지 마시고 그냥 통과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잘못하면 사고가 나니까요. 일단 통과하시고 도착지 요금소에서 내거나 나중에 고지서를 받아서 내면 됩니다. 안전제일.

 

2. 하이패스 무단통과 차량의 후불 계산 방법

 

하이패스 차로를 그냥 통과하더라도 나중에 요금을 낼 방법은 많습니다. 전기요금 내는 것처럼 15일 안에만 내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럼 후불로 계산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도착지 요금소에서 정산

제일 편하고 확실한 방법이 도착지 요금소에서 정산하는 것입니다. 도착지 요금소 직원에게 설명하시고 하이패스 카드를 건네주시면 정산할 수 있습니다.

 

2) 통행료 미납 고지서

만약 도착지 톨게이트에서도 요금을 내지 않았다면, 며칠 뒤 통행료 미납 고지서가 집으로 날아올 거예요. 그때는 고지서를 가지고 은행을 찾아 통행료를 납부하시면 됩니다. 은행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까운 GS25에 가셔도 돼요. GS25에서 차량번호로 미납통행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3) 인터넷으로 납부

고지서와는 상관없이 인터넷으로 미납 여부를 조회하여 바로 납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① 하이패스 홈페이지(https://www.extoll.co.kr/)에 접속하면 상단 메뉴 바로 밑에 '미납통행료'라는 주황색 메뉴가 있습니다. 누릅니다.

 

 

② 로그인 페이지가 뜹니다.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③ '미납통행료 조회 및 납부' 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차량번호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때 차량번호는 전부 붙여 써야 합니다.

 

미납통행료는 하이패스 카드, 계좌이체,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으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고요. 운행한 구간별로 제각기 납부할 수 있는 납부수단이 정해져 있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납부해야겠네요. 참고로 계좌이체, 신용카드,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는 구간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입니다.

 

 

4) 콜센터 ARS(1588-2504, 1644-3362)

콜센터로 전화를 거시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에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5) '통행료 서비스' 앱을 통한 모바일 납부

 

3. 통행료를 미납한다면?

 

고지서 납부 기한인 15일 안에 미납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블랙리스트에 등록됩니다. 이후 독촉장 납부 기한인 15일 안에도 내지 않으면 차량압류와 예금압류가 들어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고지서 발급 일자로부터 1달 안에는 무조건 내야 합니다.

 

최근에는 상습적으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 고소한 사례도 있는데요. 2017년 서울남부지법은 하이패스를 335회 무단 통과한 운전자에게 벌금 300만 원을, 부산지법은 하이패스 346회 무단 통과 운전자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적이 있습니다.

 

운전자에게도 통행료 미납이 좋은 건 없습니다. 부가 통행료 10배가 징수되니까요. 최근엔 검찰까지 수차례에 걸쳐 고의로 하이패스를 무단통과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검토한다고 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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