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은행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잠자고 있던 돈을 찾았습니다. 보물찾기에서 1등 상을 탄 것 같았습니다. 마치 레어템을 얻은 기분이랄까요. 여러분들도 휴면계좌통합조회를 통해서 혹시 잠자고 있는 내 돈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1. 휴면계좌이란?

 
휴면계좌란 은행이나 우체국의 예금 중에서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예금을 말합니다. 2003년 이후부터 휴면계좌 정보가 제공되며 2년 안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2년이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으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사용되는데요. 하지만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하면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금융회사별로 다릅니다. 휴면계좌가 되고 난 뒤 은행은 5년, 보험회사는 2년, 우체국은 10년까지 휴면계좌의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휴면계좌 통합 조회 방법

 
통장의 잔액을 찾기 위해서 은행을 모두 다니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번의 조회로 은행은 물론 보험사에서 받지 않은 돈까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은행의 계좌 잔액은 2003년 이후 발생한 5년 이상 휴면예금만 조회됩니다.
▶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1)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조회' 사이트(http://www.sleepmoney.or.kr/)로 접속합니다.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 화면
<휴면계좌통합조회 : 전국은행연합회 >

2)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보안프로그램을 먼저 설치해야 합니다. (아~ 이런 거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3)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밑으로 조금만 스크롤 해서 내립니다. 그러면 왼쪽에 텍스트 박스가 있습니다. 거기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한 뒤 ‘공인인증조회’ 버튼을 누릅니다.
 

휴면계좌 조회하기 화면
<휴면계좌 조회하기 >

 

4) 공인인증서로 인증을 합니다.
 
5) 조회를 하면 상세내역이 출력됩니다.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우체국, 서민금융진흥원, 예금보험공사 등으로 나뉘어서 리스트가 출력됩니다. 전 금액이 모두 0원이네요. 저번 행운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휴면계좌 조회 상세내역 화면
<휴면계좌 조회 상세내역 >

 

혹시 휴면예금이 조회되시는 분은 빨리 찾으러 가시길 바랍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소멸시효가 있거든요.

 
휴면계좌 통합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생명보험협와 손해보험협회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 보험사, 우체국에서도 가능하니 영업점을 방문하면 잊지 말고 휴면계좌가 있는지 조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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